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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뒤바뀐 딸 64회 우리 아이 찾았어 산부인과에서 뒤바뀐 두 아이 리뷰 줄거리 요약

한잔쓰 2023. 2. 18. 10:00

1월 2일에는 SBS에서 방영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의 시즌 3, 64화, 뒤바뀐 쌍둥이 딸, 20년만의 재회 편이 방송되었는데요. 이 편을 보고 저는 어떻게 이런일이 생길 수 있나, 정말 큰 충격과 슬픔에 놀랐던 회차였어요.

산부인과에서 딸이 뒤바뀐 후 약 40년간 그 가족의 인연을 끊지 않았던 감동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 리뷰 시작합니다.

*이 글은 SBS 공식 유튜브 교양채널인
달리의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방송에 출연하신 문 씨 부부가 40년 전 쌍둥이 아이를 임신하고 낳았는데 그 두 아이의 이름은 각 민경이와 쌍둥이 동생 민아였다. 어느 날 미용실에 딸을 데리고 갔던 문 씨에게 미용실 종업원이 충격적인 말을 하는데, 자기 친구 이 씨의 딸이랑 정말 똑같다며 자기 친구의 딸을 데리고 가게로 돌아온다. 문 씨가 봐도 정말 똑같이 생겼던 종업원 친구 이 씨의 딸의 이름은 향미였다.

이미지 출처 : SBS 공식 유튜브 채널 달리 (https://www.youtube.com/watch?v=F4QP6N2nRiY)

방송에서는 쌍둥이네 가족의 혈액형을 알려주는데 아빠인 문 씨, 엄마인 김 씨 모두 혈액형이 O형이면 쌍둥이인 자식 두 명 모두 O형이어야 한다. 하지만 쌍둥이 동생 민아의 혈액형은 A형이었고 종업원의 친구 이 씨의 혈액형은 O형 그의 남편인 최 씨의 혈액형은 A형이었다. 심지어 그들의 딸인 향미의 혈액형도 O형인 상황에서 이 세 명의 아이가 모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것이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고 이들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유전자 검사 결과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향미와 민아가 바뀐것이다. 민경이와 향미가 문씨 부부의 친 자식인 것이다. 즉 향미가 원래 민아여야했던것이고 민아가 원래 향미여야 했던 것인데 병원 측의 실수로 이렇게 아이가 바뀌게 된 것이다.

병원에서는 이 두 아이가 바뀐 이유에 대해 조사하는데 이 두 아이는 같은 날 함께 목욕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도중 아이 손목에 달아놓는 신생아 팔찌가 바뀌게 된 것인데 그때 당시 신생아 팔찌는 물에 젖으면 글자가 지워질 수도 있기에 신생아를 샤워시킬 때에는 팔찌를 빼놓고 샤워시켰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두 아이의 신생아 팔찌가 바뀌게 되고 그렇게 향미는 민아로, 민아는 향미로 살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방송에 보도되었고, 부모들은 아이를 바꿔야 하나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다. 바로 민아가 조금 아프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백일쯤 되면 뒤집기를 하는데 민아는 꼼짝 안 하고 누워만 있었다고 한다.
돌이 지났는데도 3살이 지났는데도 민아는 서지도 못하고 엄마·아빠 소리도 못했다고 한다.
이렇기에 이 씨 부부는 민아의 상태 확인을 요구했고 이에 병원이 나서서 민아의 검사를 진행한다.
알고 보니 민아는 출생하는 과정에서 조기 출산으로 인한 저산소증으로 뇌에 손상을 입어 장애가 생겼다고 한다.
완치는 힘들지만,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는다면 일상생활은 가능할 것이라고 병원에서 말했다.

 

그렇게 양쪽 부모의 합의 하에 아이는 원래 있어야 했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문 씨 부부가 다시 티비에 나오게 된다. 이 씨 부부의 품으로 돌려보냈던 향미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두 부부는 아이를 맞바꾼 뒤 석 달 후 만났는데 이게 바로 마지막 만남이었다고 한다. 문 씨 부부는 향미가 보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잘살고 있는 아이를 들쑤시는 건 아닌가 연락을 쉽사리 할 수 없었다고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상한 소문이 들려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향미가 사라졌다는 소문이었다.
그 후로부터 향미를 찾았지만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 막막했기에 방송 출연까지 결심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방송이 나간 뒤 서울에 있는 한 재활원의 관계자로부터 충격적인 제보 전화가 온다.
"저 향미씨 우리 재활원에 있어요."
향미가 재활원에 있다는 제보 전화를 받고 확인을 해보니 1988년도, 즉 10살 때 재활원에 입소했다고 한다.
이렇게 문 씨 부부는 향미를 찾았지만 이미 성인이 된 향미에게 예전 이야기를 꺼내기는 힘들었고 후원자라는 말로 계속해서 향미를 보러 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문 씨 부부는 부모가 바뀌었던 일이 있었고 그때 자신들이 향미 너를 키웠었다고 말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한 뒤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그러고 시간이 흐른 뒤에 SBS 제작진과 함께 향미 씨는 제주도에 사는 문 씨 부부에게 방문한다.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문 씨 부부와 향미 씨는 그동안에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이미지 출처 : SBS 공식 유튜브 채널 달리 (https://www.youtube.com/watch?v=F4QP6N2nRiY)

이번 편을 보는 내내 문씨 부부에게 존경심이 들었습니다. 친 부모와 자식 간에도 저렇게 위하는 마음을 갖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는데,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아직까지도 자신들의 딸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계시는 모습에 정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향미 씨의 원래 부모님의 마음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식을 재활원에 맡긴 것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향미씨 말로는 할머니가 따뜻하게 입으라며 택시를 태웠고 내리면 엄마가 올 것이라 이야기했지만 오지 않았고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발견하여 보육원으로 가게 되었다고 하는데, 죄책감이 들어 보육원에 직접 데려다주지 않았는지,
아이를 낳았다면 책임감을 가지고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이지 책임감 없이 아이를 버린 것은 너무나도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봐요. 방송까지 통해서 향미 씨를 찾아준 문 씨 부부는 정말 많은 이들에게 참된 부모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려주신 날개 없는 천사가 아닐까 싶네요.
오늘은 이렇게 꼬꼬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시즌 3, 64화 산부인과에서 뒤바뀐 딸, 그리고 20년 만의 재회 편을 리뷰해봤습니다. 많은 분이 이번 회차를 보시고 더욱 따뜻한 부모로서 더욱 책임감 있는 부모로서 힘내서 육아하시길 바랍니다.